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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집사부일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아내 김숙희씨가 결혼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대선주자 빅3 특집 마지막 주자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이낙연 전 총리의 집을 방문하기에 앞서 이낙연 전 총리가 말이 느리고 '아재 개그'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미리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이 전총리와 아내 김숙희씨가 멤버들을 환영했다. 미술 교사였던 김숙희씨가 그린 그림, 이 전 총리가 업무를 위해 쓰는 두 대의 프린터, 또 손주들 사진으로 가득한 거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김숙희씨가 만든 식사를 함께 즐겼다. 김숙희씨는 이 전 총리가 전남도지사였을 당시 배운 요리라면서, 게장, 홍어전, 영광 보리굴비, 담양 죽순나물 등 남도한정식으로 식사를 준비했다. 양세형은 "오늘은 사모님을 사부로 모시겠다"며 감탄했다.
멤버들은 이 부부의 첫만남을 궁금해 했다. 김숙희씨는 "중매로 만났다"면서 "신문사 13층에 스카이라운지에 갔는데 어떤 마른 남자가 앉아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10분, 15분만에 집에 간다고 했더니 이 사람은 '알겠다'면서 명함을 주더라, 그러고는 집에 와서 잤다, 그래서 이 사람과 결혼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1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전 총리는 "나도 중매해준 분이랑 청진동 빈대떡집에 가서 소주를 마셨다"며 "(주선자에게) 안 좋게 이야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희씨는 "며칠 후에 다시 생각하는데 내 행동이 무례했던 것 같아서 미안하더라, 그래서 명함을 보고 연락했다, '이낙연입니다'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동굴'이어서 '심쿵'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자리에는 이 전 총리의 친구도 있었다고. 김숙희씨는 "둘이서 이야기 하는 걸 멀리서 보는데 이 남자가 아는 것도 많고 객관적으로 보이더라"며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 또 통금이 가까운데도 집까지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모습에 책임감을 봤다고도 했다.
다음 연락도 김숙희씨가 먼저 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이 대목이 서로 엇갈리는데, 이 사람은 두 번 정도 먼저 연락했다는데 나는 한 여섯 번 정도로 기억한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전 총리는 "결혼을 두고 양가의 진도가 많이 달랐다"며 "(장인이) 찾아 오셔서 '결혼은 언제 하겠냐'고 하시는데 계획이 없는 상태였지만 '아버지가 농사를 지어서 11월 즈음이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다가 8월에 결혼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숙희씨는 남편의 애정표현이 많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이 사람이 한방에 녹이는 멘트가 있다"며 "TV가 안 보인다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나는 집에 오면 당신만 보니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집사부일체'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숱한 물음표에 빠진 청춘들에게 '느낌표'가 될 하루를 전하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이 사부를 만나 특별한 하루를 함께 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20대 대선 후보 특집으로 이날 이낙연 전 총리 편에 앞서 지난 9월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편 및 9월26일 이재명 경기지사 편도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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