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5일 상견례를 갖는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노사가 오늘(5일) 임금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실무진은 이날 상견례를 열고 2021년도 임금교섭 절차와 일정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후 노사는 매주 한 번 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에 임한다.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삼성전자에 설립된 4개 노동조합이 모두 참여했다.

노조는 사측에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 1인당 107만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3월 노사협의회와 임금협상을 통해 올해 총 7.5%의 임금 인상을 결정한 바 있는데 노조의 요구안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이어서 앞으로 진행될 교섭에서 노사간 이견을 얼마나 좁힐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임금교섭 없이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매년 임금 인상률을 정해왔다. 2018년 노조 설립 이후 임금교섭을 벌인 적은 있었지만 타결에 이르진 못했다.


만약 이번 교섭이 타결로 이어진다면 노사가 합의한 첫 번째 임금 교섭이라는 이정표를 새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