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신설법인 SK온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가 독점하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을 검토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와 지동섭 SK온 대표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SK온은 낮은 주행거리에도 비용과 열 안정성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은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유리하고 충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반면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지만 안전성은 높은 편이다.
코발트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철을 사용해 비용도 저렴하다. 중국 배터리업계는 주로 LFP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저가·보급형 전기차가 늘어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은 LFP 배터리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테슬라와 포드, 폭스바겐 등은 LFP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LFP 배터리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지 대표는 "완성차업체도 LFP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엔트리급 전기차 등 특정 용도에 맞는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과 지 대표는 "현재 미국의 배터리 용량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미국의 배터리 공급 부족 현상이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