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7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사진은 벤투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시리아전을 하루 앞둔 6일 드디어 완전체로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을 갖는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오는 12일(한국시각)에는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4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2연전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손흥민(토트넘)·황의조(보르도)·김민재(페네르바체) 3명은 지난 4일 자정까지 소속팀 경기 일정이 있어 전날 오후에 귀국해 파주NFC에 입소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 전체가 호흡을 맞출 시간은 6일 단 하루다.


긴 이동시간·빠듯한 경기 일정은 해외파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치를 때마다 겪어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래도 단 하루 밖에 훈련하지 못하는 현재 상황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유럽파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시리아전 이후 이란으로 원정 경기를 가면 역시차가 피로도가 더욱 커질 우려도 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에도 손흥민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유럽 일정을 마치고 후발대로 합류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단 하루만 발을 맞추고 이라크전에 나섰다. 경기는 아쉬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번에도 흐름이 비슷하다. 소속팀에서 각각 3골을 기록한 손흥민과 황의조, 주전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까지 모두 지난 4일 자정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리그 경기는 예전부터 계획된 일정이니 연기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성취해야 할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목적에 맞게 항상 선수들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관리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울버햄튼)은 "(먼 거리를 이동하고 회복의 시간이 부족한 점이) 힘들지만 선수들끼리 최대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6일 완전체로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뒤 오후에 안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호텔에서 하루를 머물고 오는 7일 오후 8시 시리아 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