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컨소시엄(연합체)의 뉴캐슬 인수가 마무리 단계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뉴캐슬 선수들. /사진= 로이터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에 위치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제2의 맨체스터 시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컨소시엄(연합체)의 뉴캐슬 인수가 마무리 단계라고 보도했다. EPL 사무국은 사우디 정부가 팀 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하에 인수를 승인할 예정이다. PIF는 3억파운드(약 4855억원)를 들여 현 구단주인 마이크 애슐리로부터 14년 동안의 구단 소유권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당초 PIF 컨소시엄과 애슐리 회장의 매각 합의는 지난해 4월에 이뤄졌다. 그러나 EPL사무국은 PIF 컨소시엄이 사우디 왕가의 소유와 다를게 없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이어 사우디 정부가 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EPL 경기 무단 중계를 방관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인수가 무산되는 듯 보였다. 이 과정에서 뉴캐슬은 미국 자본에 인수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데일리메일은 "EPL은 한 나라가 구단을 운영하는 걸 반대한다"며 "이는 EPL에 대한 중계권 침해와 관련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PL은 사우디 정부를 9번이나 중계권 침해로 고소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각)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스티브 브루스 감독 밑에서 7경기에서 한 경기도 이겨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뉴캐슬 팬들의 94%가 브루스 감독의 경질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그러나 최근 EPL 사무국은 사우디 정부와 무단 중계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번 인수 작업에 관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뉴캐슬 팬들은 며칠 뒤에 세계 최고 부자 구단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BBC는 "EPL 사무국은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기관으로 간주하기로했다"며 "이제 인권 유린·중계권 침해 문제 등은 PIF 컨소시엄의 인수 작업에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캐슬은 EPL에서 20개팀 중 18위(3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2021-22시즌 단 한 경기도 스티브 브루스 감독 하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현재 뉴캐슬 팬들의 94%가 브루스 감독의 경질을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PIF 컨소시엄의 인수가 완료되면 가장 먼저 새로운 매니저를 구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