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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년 만의 A매치 필드골을 성공시킨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득점 상황에 대해 "골대 안으로만 넣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1-1 무승부로 끝나려던 후반 44분 페널티박스 내에서 김민재가 머리로 떨궈 준 공을 왼발로 침착하게 슈팅, 극적인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결국 한국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많은 선수들이 고생해 준 덕분에 나한테도 찬스가 왔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득점 상황에 대해 "전반부터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 나에게 공이 올 때는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했고, 집중해서 골대 안으로만 넣자는 생각으로 살살 찼는데 득점에 성공했다"고 웃었다.
손흥민은 경기 막판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손흥민은 자신의 부상에 대해 "선수라면 누구나 안 아픈 상태로 경기를 뛴 적이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대표팀 경기는 아파도 약 먹고 하면서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내 몸 상태는 괜찮다. 주변의 걱정만큼 심각하진 않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리그 6경기를 치르면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열린 4일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1도움과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플레이로 2-1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최근 대표팀에서 치른 8경기에서는 1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특히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필드 골을 넣은 마지막 경기는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일 정도로 A매치 득점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 침묵을 깨는 득점이 아주 중요한 순간 결승골로 나왔다. 마음이 무거웠을 손흥민에게도 대표팀에게도 도움이 될 귀한 골이었다.
오는 12일 이란 원정을 앞둔 손흥민은 "이란 원정은 어렵겠지만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인 상황"이라며 "우리가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그간 (이란 원정에서) 안좋았던 흐름들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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