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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겨울 코트를 뜨겁게 달굴 프로농구 새 시즌이 마침내 시작된다. 다가오는 주말부터 프로농구 10개 구단은 챔피언 등극을 꿈꾸며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1-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9일 개막해 2022년 3월29일까지 진행된다. 10개 구단은 6라운드 총 54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팀을 결정한다. 이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다가오는 시즌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팀은 수원 KT다. 오프시즌 부산에서 수원에서 연고지를 옮긴 부분도 있지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는 까닭이다.
KT는 지난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허훈과 양홍석 등 미래의 스타를 지명했다. 허훈은 KBL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양홍석도 리그 정상급 포워드다.
이후에도 박준영, 박지원 등 수준급 자원을 뽑았고 올해에도 대학 최고의 빅맨 하윤기를 데려왔다. 여기에 국내에서 검증을 마친 캐디 라렌과 국내 베테랑 선수들을 더해 KT는 짜임새 있는 팀을 구축하게 됐다.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각 팀 사령탑 10명 중 6명이 KT를 우승후보로 꼽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멤버 구성으로는 KT가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은 "구성상 KT가 완벽하다. 항상 우승후보였지만 올해는 멤버가 더 좋다"라고 평가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열린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SK는 KT를 위협할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SK는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 등이 포진한 토종 라인업과 3년째 함께하는 자밀 워니 등이 버티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주 KCC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시즌 MVP 송교창과 라건아가 건재한 가운데 국가대표 슈터 전준범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자레드 설린저라는 특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안양 KGC도 주목해야한다. 설린저와 재계약하지 못했고 야전 사령관 이재도가 이적했지만 오세근, 양희종, 전성현 등 토종 전력에서는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새로 창단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정상급 가드 두경민을 영입, 가드진을 강화했다. 여기에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앤드류 니콜슨을 영입, 이번 시즌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팀 전력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외인 중 기대를 모으는 뉴페이스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고양 오리온)다. 30대 중반의 나이기는 하지만 2010년 세르비아 농구리그 MVP, 2008년 국제농구연맹(FIBA) 유럽 U-20 선수권대회 MVP 등을 차지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제2의 설린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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