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④] '루키 빅3' 이원석·하윤기·이정현…프로에서도 통할까
높이에 스피드 겸비 이원석…즉시 전력감 평가
KT 약점 메운 하윤기…득점력 갖춘 이정현 활약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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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패기와 실력을 겸비한 신예들이 KB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 후보에 여러 명의 이름이 오르내렸을 정도로 훌륭한 자원이 많이 모인 만큼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개막 전에 신인드래프트가 진행, 짧게나마 공식 팀 훈련에 합류한 덕분에 프로 무대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신인 중 최장신(206.5㎝)이자 1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이원석의 연착륙은 큰 관심사다.
윙스팬이 210㎝에 달할 정도로 신체조건이 탁월한데 이른바 달리는 농구도 가능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이 '대학 최고의 빅맨'으로 꼽힌 하윤기(203.5㎝) 대신 이원석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스피드'다. 볼 핸들링과 외곽슛 능력도 갖췄다.
연세대 2학년 재학 중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질 만큼 패기도 넘친다. 특히 대학 진학 후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프로무대에서 이 감독의 조련을 거친다면 '원석'은 '보석'이 될 수도 있다.
이 감독도 이원석을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하고 있다. 창원 LG로 이적한 김준일의 빈자리를 메워준다면 금상첨화다.
보완할 점도 있다. 체중이 97㎏에 불과하다. 인사이드에서 외국인 선수는 물론 타 팀 주전급 빅맨과 맞붙으려면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칠 필요가 있다.
더 주목 받는 선수도 있다. 2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은 하윤기다. 고려대 재학 시절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된 하윤기는 안 그래도 탄탄한 KT의 전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서동철 KT 감독도 하윤기가 약점으로 지목된 파워포워드 포지션의 새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골밑에서 궂은일을 잘 맡아준다면 경기를 거듭하며 출전 시간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 에이스 허훈과의 호흡도 기대되는 요소다.
3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합류한 '대학 최고의 가드' 이정현(187㎝)도 백코트진에 무게를 더할 전망이다. 득점력을 갖춘 이정현이 가세하면서 오리온의 공격 전술도 다양해질 수 있다.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 한호빈이 버티고 있으나 데뷔 시즌에도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점인 2대2 능력을 살려줄 토종 빅맨 이승현과 이종현 외에 세르비아 대표 출신인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도 버티고 있다.
'장신 슈터' 신민석(197.4㎝·울산 현대모비스)도 '명장' 유재학 감독 체제에서 착실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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