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고진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고진영(26·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 통산 10승을 눈앞에 뒀다.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유소연(31·메디힐), 유카 사소(필리핀), 린지 위버, 엘리자베스 소콜(이상 미국) 등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 중이다. 지난해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만약 고진영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올 시즌 3승을 달성,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다. 고진영은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지난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다섯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앞서 박세리(25승)가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고 이후 박인비(21승), 신지애(11승), 김세영(12승)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 고진영은 이날 69타를 치면서 최근 13개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앞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5년 14개홀 연속 60타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2라운드를 4개홀 남기고 마무리했던 고진영은 이날 잔여 4개홀에서 버디 1개를 잡아냈다.


바로 이어진 3라운드에서 고진영은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5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고진영은 안정감을 찾았다. 11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더니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고진영, 유소연을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주춤하며 톱10에서 밀렸다. 이정은6(25·대방건설)과 신지은(29·한화큐셀)은 공동 11위를 마크했고, 김세영(28·메디힐),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3·KB금융증권)는 공동 41위, 전인지(27·KB금융증권)는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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