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감독이 27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9.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황선홍(53)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11일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1차 소집 명단 35명 중 이광연(강원), 강윤구(울산) 등 19명의 선수가 다시 부름을 받았으며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최준(부산)을 비롯해 조진우(대구), 고재현(서울E), 박정인(부산)이 새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본철(인천)과 김찬(충남아산) 등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도 눈에 띈다.

아시안컵 예선에서 H조에 속한 한국은 필리핀(10월25일), 동티모르(10월28일), 싱가포르(10월31일)와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동·서아시아 지역을 나눠 진행하는 아시안컵 예선은 11개 조의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에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우즈베키스탄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무대에 자동 진출한다.

황 감독은 23명의 선수들과 함께 열흘 가량의 훈련으로 팀을 만든 뒤 오는 20일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 태국에서 열렸던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예선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선은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앞서 황 감독은 35명의 선수들을 뽑아 지난달 24일부터 나흘 간의 훈련으로 옥석을 가렸다. 충분하지는 않은 시간이었으나 대학 축구의 강호 고려대와의 연습 경기(8-1 승)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축구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추렸다.


지난달 1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부터 '빠른 축구'를 언급했던 황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 동안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황 감독은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두드러졌던 장신 공격수 이호재를 이번 명단에서는 뺐다.

대신 최건주(안산), 이동률(제주), 박정인 등 소속팀에서 속도감 있는 공격을 펼치는 공격수들을 뽑았는데 이 역시 공격 과정에서의 속도를 강조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또한 권혁규(김천), 강윤구, 고재현, 구본철 등 공수 조율과 경기 템포 조절의 장점을 갖고 있는 미드필더들의 조련 과정도 관심거리다.

앞서 황 감독은 포항 사령탑 시절 이명주, 신진호 등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를 키워낸 적이 있는 만큼 현재 가능성 많은 젊은 선수들과 황 감독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축구계의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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