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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 동안 월간 수주량 1위를 차지했던 한국이 2위로 내려앉았다.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수주 목표치를 채우면서 양보다 수익성에 중점을 둔 수주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선박 발주는 328만CGT(표준선환산톤수·116척)로 한국이 91만CGT(14척)를 수주하며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8%다. 중국은 195만CGT(75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26만CGT(15척)로 점유율 8%다.
국내 조선업계는 2024년까지 안정적 건조 물량 확보하고 신조선가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해 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에 나선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 9월 수주한 선박의 척당 단가는 중국이 6000만달러인 것에 비해 한국은 1억7000만달러로 약 3배 가량 비쌌다.
올 1~9월 글로벌 누계 수주는 3754만CGT로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이는 2016년(1053만CGT)과 비교해도 약 3.5배 증가한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00% 이상 늘며 전체 발주량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한국은 현재까지 발주된 14만㎥급 이상 LNG선 46척 가운데 45척(98%)을 수주함으로써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은 1% 증가한 8763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3537만CGT(40%)에 이어 한국 2856만CGT(33%), 일본 940만CGT(11%) 순으로 나타났다. 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149.1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VLCC(초대형 유조선) 1억700만달러, S-max 유조선 7400만달러, A-max 유조선 5900만달러, 1만3000~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억435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모든 선종 선가가 상승했다. 특히 17만4000㎥급 LNG선은 2억2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6월 이후 5년 만에 2억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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