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유 노우 박지성?"

우리 것을 외국인들이 알아주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그들이 알만한 내용을 찾다보니 한동안 이런 질문이 유행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보다 그들이 우리 것을 더 자세히 알고 더욱 열광적으로 즐긴다.

세계의 아미들이 BTS을 지지하고 변호한다. 영화 '기생충'에 반지하를 신기해 했으며, 드라마 '킹덤'의 코리안 좀비와 다양한 모자에 빠져들었
다. 그리고 최근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책 '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는 한류를 내세운 한국 문화가 이제 막 세상에 본격적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며, 한류의 뿌리에 대해 분석한다.


저자는 '한류의 뿌리'를 홍익인간으로 시작된 '천지인 사랑'에 중국에서 불교와 성학(유교)을 받아들여 발달시켰으며, 여기에 한글과 반도로 대표되는 다양성과 극강의 표현력이 더해진 것이라 설명한다.

그리고 1989년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란 책이 나올 만큼 자부심이 넘쳤던 일본이 이후 지금까지 '잃어버린 25년'을 앓고 있다며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계할 것을 주문한다.


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 / 노성호 지음 / 뿌브아르 펴냄 /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