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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4일(이하 현지시각) 티롭이 전날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톰 마코리 케냐 엘게요 마라크웨트 카운티 경찰서장에 따르면 티롭 남편의 가족들로부터 그가 울면서 전화를 걸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신의 용서를 구한다고 말을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티롭 남편의 행방을 찾고 있다.
티롭은 케냐 서부의 이텐에 위치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티롭의 차는 앞유리창이 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본 경찰은 티롭이 살해되기 전 집안에서 싸움이 있었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티롭이 '가혹한 범죄'의 피해자라며 신속한 수사를 약속했다.
티롭은 2017년과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만m에서 3위를 기록했다. 2020도쿄올림픽 5000m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경기에선 여자 1만m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아그네스 살해에 책임이 있는 범죄자들을 추적·체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이어 "젊고 유망한 선수를 잃는 것은 불행하고 슬픈 일"이라며 "이기적이고 비겁한 사람의 범죄 행위로 어린 생명을 잃은 것은 더욱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세계육상기구(World Athletics)는 "깊은 충격과 슬픔"이라며 티롭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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