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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참석 직후 옐런 장관을 만났다.
앞서 미국은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올들어 세번째 반도체 공급망 관련 회의를 열고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재고·주문·판매 등 공급 관련 정보를 45일 내 자발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반도체 공급망 투명성을 높여 병목 지점을 파악하고 문제 발생을 예측한다는 이유인데 기업들 입장에서는 민감한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정보여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제출 기한은 다음달 6일까지다.
이와 관련 홍 부총리는 우리 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면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된 양국간 글로벌 공급망 협력채널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기후변화 대응, 팬데믹 대응, 저소득국 지원, 디지털세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선 홍 부총리는 10월 말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11월 COP26 계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추진 등 한국의 기후변화대응 추진계획을 소개하는 한편 녹색기후기금(GCF) 유치국이자 개도국 그룹 이사국으로서 GCF 역량 강화 및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지원을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했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 대응과 관련해서는 양국의 보건-재무장관이 연계해 새로운 보건 거버넌스(의사 결정 체계)를 마련하고 개발도상국의 방역 시스템을 개선할 신규 펀드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국은 저소득국빈곤감축기금(PRGT) 규모를 확대하고 IMF 내 신설을 논의 중인 회복·지속가능성기금(RST)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세에 대해선 매출 귀속기준과 세이프하버 등 잔여 주요쟁점 관련해 향후 양국이 긴밀히 소통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옐런 장관은 “합의 도출을 위한 한국측 협조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후속조치 위한 실무논의시 긴밀히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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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