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지난 18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신징바오에 따르면 팔로워 60만명을 보유한 뤄샤오마오마오즈는 지난 15일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뤄샤오마오마오즈는 방송에서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은 농약을 마시면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믿어주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뤄샤오마오마오즈는 해당 댓글을 본 후 스스로 농약을 마셨다.
뤄샤오마오마오즈는 농약을 마신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뤄샤오마오마오즈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는 결국 숨졌다.
뤄샤오마오마오즈의 고백에 누리꾼은 “많은 사람이 보는 자리에서 우울증을 인증하라”며 “농약을 마셔보라”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달았다. 생방송 도중 이 같은 내용의 사이버 폭력이 이어지자 뤄샤오마오마오즈는 끝내 농약을 마셨다. 사건 당시 해당 방송을 시청한 사람은 약 3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뤄샤오마오마오즈가 죽게 된 원인이 누리꾼들의 사이버 폭력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유가족은 사이버 폭력에 가담한 네티즌을 상대로 피해 보상 등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 사이버 수사팀은 구체적인 극단적 선택 이유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