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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종합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서 진행한 교민 면담에서 러시아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를 면제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청장은 "러시아 백신은 WHO 승인을 받지 못해 우리 정부가 접종력을 인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항체 검사 등으로 보완할 점이 있는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가격리 면제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정부가 전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다. 3단계 임상 전 1, 2상 결과로만 승인해 논란이 일었지만 지난 2월 초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WHO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해당 백신을 맞은 교민들이 국내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WHO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백신을 기준으로 백신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모더나, 얀센, 시노팜, 시노백 등 6종이다. 그중 시노팜과 시노백 2종은 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7월부터 공무나 사업상 목적, 직계가족 방문 등 인도적 목적의 입국자가 WHO에 등록된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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