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되고 있다. /사진=뉴스1
"저희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1 개막 기념행사에서 "(누리호 발사에) 자신 있나"고 묻는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누리호는 완전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되는 발사체로 21일 발사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처음 개발한 발사체의 첫 발사 성공률은 30% 이내로 알려져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인 75톤급 액체로켓 엔진을 제작했다. 

신 대표는 "이 공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여서 힘든 과정이었지만 한화와 50여개 중소기업들이 같이 투자해서 10년 동안 개발한 것"이라며 "잘 아시겠지만 이 정도의 로켓추진 엔진을 개발한 회사는 전 세계에 7개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이미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는 거다"라며 "내일 발사체까지 성공하면 발사체도 7번째 국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년 만에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를 찾아 21일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액체로켓 엔진을 보고 "이건 (엔진) 4개를 결합해 만든 것이냐"고 묻자 신 대표는 "4개를 결합해 최초로 실험했는데 대성공을 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도 지난 19일 "처음으로 개발되는 발사체의 첫 발사 성공률이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사에 실패하더라도 우리의 우주개발 역량을 축적하는 귀중한 경험과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누리호 발사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중대형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국가에 오르게 된다. 특히 누리호는 설계부터 발사 운용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완성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와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기업 300여곳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