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페이스북에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될 사람은 자신이 아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이 지사.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구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 주임검사 시절 ‘대장동 의혹’ 단서를 모르는 척 넘겨 지금의 문제가 터졌다고 비판하는 글을 적었다.


이 지사는 “명백한 직무유기로 대출 비리범보다 더 죄질이 나쁘다”라며 “구속은 당연하고 장기 실형을 받아야 할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동으로 구속될 사람은 민간개발 압력을 뿌리치고 절반이나마 공공개발을 한 내가 아니라 대장동 대출 비리범을 옹호한 윤 전 총장이다”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 2과장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과거 대장동 의혹을 알고도 모르는 척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일각에서는 ‘1100억원대 대장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알선한 대가로 박영수 특검의 인척이 10억3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윤 전 총장이 확인했는데 문제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은 “당시 부산저축은행 5개 계열 은행을 통해 약 4조6000억원이 불법대출돼 문제가 됐는데 대장동 관련 대출은 수사대상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