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관들이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에서 시장실과 비서실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장은지 기자 = 부실수사 비판에 직면한 검찰이 '대장동 4인방'을 재소환하고 성남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본부장,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전날에도 이들 4인방을 동시에 불러 대장동 사업 초과이익환수조항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 연이틀 소환해 조사한 뒤 이날 오후 9시45분께 유 전 본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과 부정처사후수뢰(약속)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구속영장에 포함됐던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는 유 전 본부장의 공소사실에서 빠졌다. 검찰은 "공범관계 및 구체적 행위분담 등을 명확히 한 후 (배임 혐의는)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곽상도 의원의 50억원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이모 대표에게 20억원을 빌려주고 100억원을 받은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유 전 본부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를 맡기 이전에 공사 초대 사장을 지낸 황무성씨에 대한 이날 조사 일정은 연기돼 소환 일자를 조율 중이다.

또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이뤄진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 압수수색은 약 7시간 만인 오후 9시께 종료됐다. 수사를 시작한지 28일만에야 이뤄지는 압수수색이란 점에서 '뒷북'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성남시청에 대한 5차례의 압수수색 만에 시장실과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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