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06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이달 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26)에 앞서 "우리는 계획에 따라 2060년 순 탄소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2030년까지 연간 배출량을 2억7800만톤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석유시장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는데 있어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5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사막에 수십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의 노력을 통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4% 이상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왕세자가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앞서 사우디는 국제 연구기관인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으로부터 기후 변화에 대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판을 받아왔다.


사우디 그동안 국가 경제의 상당 부분을 석유 술출에 의존해 왔다. 심지어 사우디 관리들은 세계가 앞으로도 수십년동안 사우디 산 석유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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