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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고진영은 8언더파로 역전을 거듭하며 가진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해 우승함으로써 LPGA 투어 한국 선수 통산 200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동시에 이뤘다.
고진영은 4타 차를 뒤진 채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 전반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8홀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은 15홀에서 다시 역전을 당한 고진영은 17홀에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18홀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연장전 승부에 돌입했다.
다시 18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은 고진영의 세컨샷이 홀컵 가까이 붙으며 LPGA 200승을 예고했다. 반면 임희정은 6m 남짓 퍼팅을 실패했고 우승자에게 걸린 LPGA 직행티켓을 아깝게 놓쳤다.
연장전에 버디를 기록하며 상금 30만 달러(약 3억5천만원)의 주인공이 된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를 4개월여 만에 다시 탈환하고 1988년 3월 고(故) 구옥희 프로가 스탠다드 레지스터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한 이후 33년 만에 투어 통산 한국 선수 200승을 채우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기록에서도 11승을 거둬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에 이어 신지애와 함께 다승 공동 4위가 됐다.
고진영은 아쉽게 LPGA 직행 티켓을 놓친 임희정에게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미안한 결과가 되어 버렸다”며 위로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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