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를 떠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가 캐나다에서 풀려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중국 선전에 있는 화웨이 본사로 복귀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이기도 한 멍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선전으로 복귀하고 3주 동안 격리됐었다.

멍 부회장은 온라인에 유포된 사내 행사 연설에서 "지난 3년 동안 비록 우리는 힘겹게 나아갔지만, 끝내 장애물을 극복했고 우리 팀은 점점 더 많은 용기를 가지고 싸웠다"고 말했다.


미 검찰은 2019년 1월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홍콩의 위장회사를 활용,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멍 부회장을 기소하고 캐나다로부터 멍 부회장의 범죄인 인도를 추진했다.

그러나 멍 부회장은 캐나다 법원에 범죄인 인도를 막아달라고 소송을 냈고, 이후 밴쿠버 자택에만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았다.


멍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이란 제재 관련 잘못을 일부 인정하는 대가로 그에 대한 금융사기 사건을 무마하는 기소 연기 합의(DPA)를 이루며 중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DPA는 피고인이 특정한 합의를 지키는 한 미 법무부가 일정 기간 동안 기소를 자제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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