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겨울철 진입, 다수의 미접종자 그리고 거리두기 완화로 추가 확산 위험은 상당히 높다고 우려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겨울철 진입, 다수의 미접종자 그리고 거리두기 완화로 추가 확산 위험은 상당히 높다고 우려했다. 또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코로나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방역당국은 27일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국민들에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추가접종 계획과 위드 코로나를 위한 방역 방안은 각각 28일과 29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 국민 예방접종의 효과로 일평균 확진자수가 1339명을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14.3% 감소했지만 이번주부터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특히 방대본은 예방접종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난 60대 이상 고령층 사망자수가 증가한 점도 우려했다. 9월 5주 50명이었던 데 비해 10월 2주 75명, 10월 3주 89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하고 미접종자 대상 접종을 독려하며 60대 이상 고령층에 신속히 추가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중심 유행은 계속되는 데다 바이러스 확산이 쉬운 겨울철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핼러윈데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다"며 "접종률이 높지 않은 젊은 연령층이 과밀한 환경에서 머물 위험한 상황이 초래된다. 정부도 점검할 예정이지만 자발적인 방역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전국 0.88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지만 이번 주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독감 유행이 저조해 국민적 면역수준이 낮은 데다 거리두기 완화와 맞물린다면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상이 유사한 호흡기 질환들이라 동절기 발열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을 경우 감별하기 힘들어 의료 대응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방대본은 동시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 권고·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접종을 당부했다.


이 단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고 완전접종률이 70%를 돌파했지만 추가 확산의 위험은 여전하다.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 추진에 맞춰 접종완료자의 면역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28일에 발표한다. 방역의료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경구치료제 확보·처방 계획 발표는 오는 29일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