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15억원대 니켈을 훔친 40대 현대제철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한 간부 직원이 75톤 규모의 니켈을 빼돌려 7억원 상당의 현금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충남 당진경찰서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원 A(39)씨를 상습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A씨는 당진제철소 특수강 부서 소속으로 지난해 3월부터 니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니켈은 스테인리스나 특수강 등에 사용되는 광물로 최근에는 배터리 제조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  

A씨는 최근까지 100여차례에 걸쳐 니켈 75톤을 빼돌려 장물업자에게 시세의 절반 가격에 팔아 현금 7억원 상당을 챙겼다. 그는 주로 퇴근 시간대 자신의 차량에 부품을 싣고 회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니켈을 빼돌리는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12일 그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으로 챙긴 돈으로 외제차와 분당의 아파트, 고가 시계 등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