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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란 핵협상 재개 가능성과 원유 공급부족 우려가 겹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5달러(0.18%) 상승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4달러(0,05%)내린 배럴당 84.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유시장에선 이란과의 핵협상 재개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날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수석 협상자인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은 "우리는 11월 말 전에 협상을 시작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핵합의는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합의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하는 대가로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이 주로 포함돼 있다.
핵 협상은 2015년 체결한 핵 합의를 복원하는 위한 것이었으나 지난 6월 중단된 이후 이렇다 할 진척이 없었다.
원유시장에서는 핵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이란의 경제 제재가 풀리고, 원유 수출이 정상화됨으로써 에너지 공급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앤 애널리틱스 매니저는 "새로운 회담이 생산적인 것으로 판명 나면, 이란 원유 수출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날 발표된 지표는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일 주간 원유재고가 426만8000배럴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원유 선물 허브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에너지 관련 정보제공업체 '케이플러'(Kpler)의 매트 스미스 미주지역 수석 석유 애널리스트는 "쿠싱 허브 저장 탱크가 12월에 바닥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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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