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이 이전에 감염되지 않고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보다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현지시간) 9개 주(州) 187개 병원에서 7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3~6개월 동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이전에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과 백신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을 비교했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성인 중에서 이전 3~6개월 안에 코로나에 감염됐던 백신 미접종자는 같은 기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들보다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5.49배 더 높았다.

이는 최소 6개월간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보다 코로나로 인한 입원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더 높고 강력하며 일관된 면역 수준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CDC는 설명했다.


최근 일각에선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CDC는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들도 백신 접종을 할 것을 촉구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됐었더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추가적인 증거를 갖고 있다”며 “이 연구는 백신이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지식 체계에 더 많은 것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심각한 질병과 입원, 죽음을 예방한다”며 “CDC는 12세 이상 모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DC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대상자로 우울증과 조현증 등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을 추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CDC가 최근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해 우울증과 조현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을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을 앓을 가능성이 높은 질환 목록에 추가했다. 미 보건당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하고 있는 만큼 이 질환목록에 정신질환이 포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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