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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2차전지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과 신소재 글라스기판 사업 등을 본격화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8868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8%, 영업이익은 139% 증가했다.
동박과 화학, 인더스트리소재 등 주요 사업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4분기에는 글로벌 물류 차질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으로 배터리 생산 감소, 동박 수요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C는 중국 시장를 확대해 이 같은 이슈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KC 관계자는 "올 4분기에는 연말 보조금 확보 측면 때문에 대부분의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가 증산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런 반도체 이슈 영향을 덜 받는 중국 지역의 판매량 확대하는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C는 연내 6공장을 준공해 연 5만2000톤의 동박 생산체제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채택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경우 동박 역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지난 1일 열린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FP 배터리는 하이니켈 배터리에 비해 동박 사용량이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LFP든 하이니켈이든 동박 수요 증가에는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SKC는 신소재 글라스기판 사업화와 실리콘 음극재 사업 진출 등을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조지아주에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8000만달러(약 936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023년 양산이 시작되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이 된다.
SKC 관계자는 "글라스 기판 사업은 하이엔드급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관련 시장은 2025년 30억달러 규모로 회사는 이 가운데 20%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부터 1만2000㎡ 규모로 생산하기 시작해 2025년까지 3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하이 볼륨 라인을 구축하면 연간 7만2000㎡ 생산능력이 확대되며 2026년 매출액 7000억원 정도를 예상한다"고 했다.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 기업 넥시온에 투자하기로 했다. 3사의 투자규모는 8000만달러(약 939억원)다. SKC-BNW 컨소시엄이 51%를 투자하고 49%는 SJL파트너스가 투자자를 모집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SKC는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기업결합신고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넥시온의 지분 일부와 실리콘-탄소 복합체 음극재 기술 사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에 혼합해 사용한다. 함량이 높을수록 전기차 주행거리, 2차전지 충전속도 성능이 높아진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4억달러(약 4716억원)였던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25년 29억달러(3조4191억원), 2030년 146억달러(약 17조2134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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