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2% 오르며 9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2% 상승하며 9년 9개월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8.97로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2012년 1월 3.3% 상승한 이후 9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월 0.6%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1.1%, 3월 1.5%로 오른데 이어 4월(2.3%), 5월(2.6%), 6월(2.4%), 7월(2.6%), 8월(2.6%), 9월(2.5%) 등 6개월 연속 2%를 넘었고 지난달 3%를 돌파했다.

전반적으로 10월 물가는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과 통신비·집세 등의 서비스, 전기·수도·가스, 농축수산물 등이 모두 상승했다.


공업제품에선 ▲휘발유(26.5%) ▲경유(30.7%) ▲자동차용LPG(27.2%) 등 유류 가격 상승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분기부터 인상하기로 한 전기요금은 10월분에 본격적으로 반영이 되면서 2.0% 오름세를 나타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3.5% 하락했다.

상승한 품목은 ▲계란(33.4%) ▲수입쇠고기(17.7%) ▲돼지고기(12.2%) ▲국산쇠고기가(9.0%) 였고 ▲배추(-44.6%) ▲무(-43.8%) ▲파(-36.6%) ▲풋고추(-34.0%)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2% 오르며 9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사진제공=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