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모(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23일(한국시각)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 사진은 지난 7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ACL 2021 조별리그 G조 5차전 기자회견에 나선 이승모. /사진=뉴스1
공익복무(봉사활동) 시간을 채우지 못한 이승모(포항 스틸러스)가 결국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다.

이달부터 예술·체육요원이 의무복무 기간(34개월) 동안 특기를 활용한 공익복무 544시간을 마치지 못할 경우 이를 다 채울 때까지 의무복무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연장 기간에는 국외여행 허가도 제한된다. 연장된 기한 내 정당한 사유 없이 공익복무를 마치지 못하면 아예 편입이 취소돼 현역으로 복무해야 한다.


포항 최전방 공격수 이승모는 바뀐 병역법에 의해 해외 출국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알 힐랄과 202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최전방을 책임지던 이승모가 빠지면서 포항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일차적으로 공익복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이승모의 책임이 크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봉사활동 자체가 어려웠던 구조적인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온라인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기회나 횟수 면에서 한계가 있다. 대면 봉사활동은 학교나 해당 기관에서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체육 요원으로 편입된 많은 선수들이 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손흥민(토트넘)은 현재 294시간 50분을 채웠다. 다만 아직 191시간이 남아있다. 손흥민은 내년 5월까지 남은 시간을 채워야 한다. 해당 기한 내 이수를 하지 못하면 A대표팀 원정이나 토트넘 경기를 위한 출국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