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가 60억달러면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정확한 근거가 있으면 테슬라 주식을 팔아서 기부하겠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 테슬라 공장에 방문한 머스크.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이 60억달러(약 7조원)면 세계의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돈의 집행 내역만 정확히 공개하면 곧바로 해당 액수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2일(이하 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며 "지구가 됐건 우주가 됐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나서 WFP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 “WFP가 60억달러면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대면 테슬라 주식을 팔아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회계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고 거래 내역도 대중에게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조건을 언급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현재 3000억달러가 넘는다. 60억달러는 머스크 재산의 2%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지난달 26일 "머스크 CEO의 재산 2% 만으로도 전 세계 기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세계 1·2위 부자인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언급하며 부자들이 "이제 나서야 한다"며 "60억달러면 세계의 기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