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지하철에서 시민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한 '살인 미수' 용의자가 최근 경찰조사에서 사람을 많이 죽일 수 있는 곳으로 도쿄를 생각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용의자의 범행 당시 모습. /사진=일본 매체 NHK 캡처
일본 지하철에서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해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도쿄라면 사람을 많이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교도통신은 2일 용의자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일자리를 잃었고 대인 관계도 좋지 않아 6월부터 사람을 죽여 사형당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쯤 도쿄도 조후시를 운행하던 게이오선 열차에서 해당 용의자가 객실에 액체를 뿌려 방화하고 칼을 휘둘렀다.

용의자는 "우에노에 있는 한 가게와 편의점에서 350㎖ 라이터 기름 10캔을 구입했다"며 "이를 2ℓ 페트병으로 옮겨 담은 뒤 지하철에 반입했다"고 진술했다.


도쿄 지하철에서 승객이 공격당한 사건은 올해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8월엔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유독성 액체를 뿌려 승객 두 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