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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9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6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2667명) 4명 중 1명이 10대에서 발생했다.
현재 10대 확진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10대 확진자의 인구 10만명당 일평균 발생률은 10월 첫째주 4.6명, 둘째주 4.0명, 셋째주 3.9명, 넷째주 5.6명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부의 방역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10대 확진자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세 이상 성인은 백신 접종이 90% 가까이 진행됐지만 10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접종자 비율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12~15세의 접종률은 현재 27.8%에 그치고 있다. 5~11세는 아직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학생층이나 저연령층의 경우에는 원천적으로 접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행이 커지는 현상이 동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10대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세계 각국에서 우려하는 문제가 됐다. 미국의 경우 11세 이하의 미성년자에게도 백신 접종이 이른 시일 내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일(현지시각)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29일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단 5~11세 아동에 대해서는 기존 투여량의 3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그램(㎍)만 투여할 계획이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백신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심근염 부작용을 고려한 조치다.
방역 당국은 10대의 백신 접종을 가속화할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접종 연령대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지난달 21일 브리핑에서 12세 미만 접종 여부에 대한 질의에 "정책 동향이나 연구 결과를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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