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지게차 운전사 조너선 베스트(52)가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지난 7월 유로2020 결승전 승부차기를 실축한 흑인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이를 통해 베스트는 10주 동안 감옥 가게됐다. 사진은 이날 패널티킥을 실축한 제이든 산초(왼쪽)와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로이터
한 잉글랜드 팬이 패널티킥을 실축한 흑인 선수를 상대로 인종차별을했다. 해당 팬은 이 같은 행동으로 10주 동안 감옥에 갇히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지난 7월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유로2020 결승전을 치렀다. 두 팀은 이날 연장전까지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부차기로 승부를 갈랐다. 잉글랜드는 마커스 래시포드·제이든 산초·부카요 사카가 잇따라 페널티킥을 실축해 이탈리아(3-2)가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패배 직후 본 지게차 운전사인 조너선 베스트(52)는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이들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베스트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됐다. 로이터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베스트가 10주 동안 감옥을 가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런던 윌즈든 치안법원에서 이 같은 판결을 선고받았다.


베스트는 당초 해당 동영상 삭제를 요청받았다. 하지만 이를 거부해 경찰에 신고됐다. 결국 법원은 공공 통신망을 통해 불쾌·외설적·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유죄를 인정했다. 영국 왕립기소청 관계자는 "축구와 다른 모든 곳에는 인종차별을 위한 자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