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선은 4일(이하 한국시각)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이 소속 팀에게 자기를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사비. /사진= 로이터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이 소속팀에게 "집에 너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 더선은 4일(이하 한국시각) 사비가 현재 감독으로 재직중인 알 사드 수뇌부에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게 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곧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감독을 맡게 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관계자들도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사비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알 사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측은 조만간 사비를 감독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사비 감독은 이날 카타르 스타스 리그 알 두하일전을 마치고 모든 선수들과 악수를 하면서 팀과의 이별을 암시했다. 사비 감독은 "두 팀(알 사드·바르셀로나)이 협의를 해야 알 수 있다"며 "바르셀로나가 지금 협의를 위해 카타르로 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 상황에 대해 사비 감독은 "정말 집에 가고 싶다"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팀과 계약이 돼 있어 어떻게 될 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17년을 보냈다. 이 기간 8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알 사드의 주장 압델카림 하산은 "사비 감독과의 이별에 모두가 슬퍼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와 같은 큰 팀의 감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어 "사비 감독은 카타르 축구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왔으며 많은 것들을 이루게 해 준 감독"이라며 "그를 많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비 감독이 당장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해도 이번주에 있을 라리가 경기를 지휘하진 못할 전망이다. 그의 첫 경기는 오는 21일 에스파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