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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는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막판 대타로 빠진 서건창(오른쪽) 대신 정주현을 수비 교체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정주현은 이날 송구 실책을 범해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LG로서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LG는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LG는 0-2로 끌려가던 7회말 1점을 따라붙어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8회초 2실점, 9회초 1실점을 잇달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물론 스포츠에서 만약은 없다. 하지만 LG가 8·9회초에 실점하지 않았다면 역전 가능성도 없지 않았던 만큼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8회초 1사 3루에서 두산 김인태의 내야 땅볼을 2루수 정주현이 슬라이딩으로 잡았지만 악송구를 하며 실점을 했다. 잡은 것 자체만으로도 호수비였지만 결과적으로 송구가 빗나가면서 추가 실점이 나왔고 타자도 3루까지 보냈다. 김인태 대신 대주자로 들어간 안권수까지 홈을 밟으며 사실상 승부는 완전히 기울어졌다.
류지현 감독이 대타로 빠진 서건창 대신 정주현을 경기 막판 투입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안정적인 수비를 믿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수비 중요성이 큰 경기 막판인 만큼 정주현의 수비력이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는데 나름대로 집중력 있는 모습은 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8회초 1사 3루에서 정주현의 홈 송구 실책은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정주현을 옹호했다.
류 감독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유격수 오지환이 부상으로 빠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전 유격수가 제외되면서 전체적인 LG의 내야 수비 균형은 무너진 상태다.
LG는 현재로선 오지환이 없는 수비진을 믿는 방법밖에 없다. 류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류 감독은 "2차전을 이기면 보다 편안하게 3차전을 임할 수 있다"며 "총력을 쏟아 반드시 2차전에서 승리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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