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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직매입 장보기 기업이다. 2015년 5월 출범한 마켓컬리는 국내 최초로 주 7일 새벽배송, 풀콜드체인(산지에서 배송까지 유통 과정동안 저온 상태를 유지) 배송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컬리의 매출은 ▲2017년 465억원 ▲2018년 1571억원 ▲2019년 4289억원 ▲2020년 9530억원 등 해마다 빠르게 성장해왔다. 최근 4년간 총 매출 성장률은 2370.9%, 연평균 성장률은 191.3%에 달한다.
다만 이커머스 가운데서도 새벽배송 업체의 성장성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접어들면서 이커머스 성장이 더뎌질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새벽배송 업체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새벽배송은 물류센터 등 물류 인프라에 많은 투자가 필요해 흑자를 내기 어려운 사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선식품 배송 시장에 유통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이 확산돼 차별화도 어려워졌다.
컬리 역시 계속해서 적자를 보고 있으며 회계상 자본잠식 상태다. 컬리의 영업손실은 ▲2017년 124억원 ▲2018년 337억원 ▲2019년 910억원 ▲2020년 1162억원이다. 컬리는 회계장부상 우선주 관련 평가손실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현재는 자본잠식 상태로 표기되고 있으나 이 우선주는 상장 과정상 자연스레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자본 총계도 흑자로 전환되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컬리의 경쟁력은 탄탄한 충성 고객층이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900만명이 넘으며 신규고객의 재구매율은 동종업계 3배 수준이다. 충성고객 덕분에 자체 브랜드인 ‘컬리스’의 매출도 올해 1~8월에 전년대비 260% 증가하는 등 인기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선 컬리는 올해 거래액 2조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컬리가 일상적 단계회복 이후에도 편리함과 상품 큐레이션이라는 무기로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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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