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은 내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에서 장기집권을 위한 '4단계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시대에 대한 윤곽이 오는 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나올 전망이다.  

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례 없는 국가주석 3선이라는 과업을 위해 8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약 400명에 달하는 중앙위원·후보위원 등이 모일 것이라면서 의제는 극비사항으로 통상 어떠한 언쟁이나 다툼도 편집된 채 공동성명만 공개된다.  


이날 6중전회에 자리하는 인물은 당 지도부 인사부터 정부 부처 부장, 성 수뇌부 등 다양하다. 

시 주석은 내일 6중전회를 시작으로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내년 3월 양회(전국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에 이어 내년 10월 공산당 제20차 당대회까지 시 주석의 치적을 부각하면서 국가주석 3선 이라는 과업의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2018년 국가주석의 임기제한을 없애는 헌법수정안이 통과돼 36년만에 다시 '종신 지도자' 시대가 열린 바 있다. 

만일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이 '역사 결의'를 발표하면 그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이어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로 '역사 결의'를 발표하는 지도자에 오른다. 


시진핑의 역사 결의는 시진핑의 업적을 찬양하고 그에게 종신 집권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종신 집권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중국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시 주석이 내세우는 '공동 번영'으로 중국은 전세계적으로 중국 기업의 주가를 약 1조 달러(약 1187조원) 증발시켰으며 배달원부터 방과 후 교사, 테크 기업 그리고 유명 인사들에 이르기까지, 사회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7월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 통일은 '역사적 임무'라면서 "나라의 주권과 영토를 완전히 지키겠다는 결의나, 강대한 능력을 얕봐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