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릭스파트너스, 올해 中 광군제 소비 창구 핵심은 '라이브 커머스'
설문 응답자 97%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 예정...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83%가 '타오바오'
손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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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오는 11일 열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절) 기간 동안 중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라이브 커머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인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소비자들의 인식·구매 행태 등 소비 전반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을 진행하고 '라이브 잇 업: 2021년 광군제를 주도할 라이브 커머스'(LIVE IT UP: LIVE COMMERCE SET TO BECOME THE DRIVING FORCE OF SINGLES DAY 2021)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전 지역의 성인 소비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올해 광군제 기간 동안 3000위안(약 55만원)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1선 도시 및 신(新) 1선 도시(항저우, 청두 등)의 경우 광군제 기간 동안 1만위안(약 183만원) 이상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6%는 전염병의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편의성을 고려해 온라인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릭스파트너스 측은 '라이브 커머스'는 중국 내 소비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완전히 바꿔 놓은 셈이다.
광군제 기간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청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무려 97%에 달했으며 쇼핑을 앞두고 라이브 스트리밍을 '미리 시청'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6%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이미 방송을 통해 구매 계획을 세우는 등 효율적인 쇼핑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Z세대 응답자들의 경우 94%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쇼핑을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49%가 소비를 결정짓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제품의 '진정성'과 '신뢰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광군제 기간 동안 사용할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로는 83%를 차지한 '타오바오'(Taobao)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브 스트리밍에 참여하는 주 요인은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뷰티·스킨케어 제품 소비자들(72%)에게 특히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맞춤 할인 혜택'(53%), '독점 할인·사은품 제공'(53%) 역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쇼핑을 즐기려는 이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주완 알릭스파트너스 서울사무소 부사장은 "팬데믹 이후 가격과 품질에 대한 중국 내 소비자들의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미리 얻을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이 소비 채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현재 중국이 전 세계 라이브 커머스의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광군제를 겨냥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캠페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년대비 3% 증가한 응답자의 73%가 광군제 기간 동안 자국 브랜드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55%가 '애국심'을 이유로 꼽아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주의 소비 행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하고 싶은 해외 브랜드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 응답자의 41%가 한국이라고 응답해 일본(50%), 미국(37%)과 함께 '중국인이 선호하는 TOP 3 해외 브랜드 국가'로 선정됐다. 프랑스(26%), 독일(23%), 이탈리아(15%), 영국(12%), 호주(8%), 캐나다(6%), 스페인(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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