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들이 의대·명문대 합격자 수를 중복해서 발표해 학생과 학부모가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 이혁제 전남도의원/뉴스1
일선 학교들이 의대·명문대 합격자 수를 중복해서 발표해 학생과 학부모가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목포4)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교가 의예과나 소위 명문대 합격자 수를 공개하는 경우 한 학생이 합격한 대학 수를 발표하며 학교의 실제 합격자 수보다 많게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전남 대표 입시명문 학교인 목포 H고의 입시결과를 보면 지난해 대입결과 서울대 3명, 의예과 16명으로 총 19명이지만 중복 합격을 제외한 실제 합격자 수는 9명이었다"며 "올해도 의예과 11명, 서울대 3명, 경찰대 1명으로 총 15명이지만 중복합격을 뺀 실제 합격자 수는 8명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시6회 지원 기회를 이용해 학교에서 실제 원하지도 않은 명문 대학에 지원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것은 숫자 부풀리기 위한 학교 위주의 진학지도"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학교의 대학진학 과대 홍보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학을 결정하는데 혼동을 초래할 수 있다"며 "차라리 합격자의 중복 합격 대학 수를 발표해 정확한 입시결과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