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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가 중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실패로 18개월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업이 마지막으로 적자를 본 것은 지난해 1분기다.

AFP통신에 따르면 8일 소프트뱅크는 3분기(7~9월)에 3979억엔(약 4조15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가 적자를 본 이유는 중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실패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의 1000억달러 규모 비전펀드가 운용하는 중국의 알리바바와 디디추싱, 쿠팡 등의 주가 하락이 이번 손실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20%이상을 차지하는 디디추싱의 주가는 현재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전펀드 운용으로 인한 손실을 포함해 총 1조6600억엔(약 17조3280억원) 손실을 봤다며 "지금 우리는 눈보라(Blizzard)의 한복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순자산 가치도 6조엔(약 62조6316억원)이나 감소했다"며 "이대로 계속 간다면 정말 큰일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최대 1조엔(약 10조4386억원) 규모의 자사주 약 14.6%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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