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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지난 8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NFC)에 소집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의 부상에 따라 그를 대체할 공격수로 낙점받은 김건희에게 쏠렸다.
첫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건희는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인터뷰하는 걸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 수천 번 꿈꿔왔다"며 "기분이 좋고 기회가 된다면 경기에도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 오기 전에는)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것 같다"며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있으니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건희는 한 기자로부터 다소 황당한 질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질문이었다. 두 사람은 동명이인으로 아직까지는 포털 사이트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축구선수 김건희는 찾기 힘들다. 이에 김건희는 "그분을 이기려면 엄청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어 넘겼다. 이어 "가족들이 그분의 기사, 영상이 더 많아 속상해한다"며 "이길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유연하게 질문을 받아 넘겼다.
물론 농담섞인 질문이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심상치 않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수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민감할 수 있는 주제" "처음 국가대표 발탁된 선수한테 할 말이냐" "기자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저녁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이어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이라크와 6차전 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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