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가 요소수 원료 수입이 중단되자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멈췄다.울산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공장 전경. /사진=뉴스1
중국산 요소 수입이 중단되면서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업체인 롯데정밀화학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은 소매용으로 생산하는 일부 제품 생산 라인을 지난주부터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수는 화물 트럭 등 경유를 연료로 쓰는 디젤 자동차에서 배기가스에 포함된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화학 분해하는 데 쓰이는 물질로 배출가스저감장치(SCR)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차량용 요소수 10만8000톤을 생산·유통하며 전국 차량용 요소수 유통량의 5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생산업체다. 올해는 15만톤의 요소수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 수입이 중단되자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 

롯데정밀화학은 3주 동안 생산이 가능한 재고만 보유하고 있어 원료 추가 수입이 없을 경우 전체 생산라인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는 대형 탱크에 담아 공급하는 일부 물량만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