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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방정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이틀간 17% 폭락, 시총 1990억 달러(약 234조원)가 사라졌다.
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2.01% 폭락한 1023.29달러에 마감돼 겨우 1000달러 선을 지켰다. 앞서 전일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5% 정도 급락했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이틀간 17% 폭락, 시총 1990억 달러가 증발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한 이유는 머스크가 자신의 주식 10% 매각 여부를 온라인 투표에 부친 결과, 찬성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리언들이 주식 매각을 원하면 자신의 주식 10%를 팔겠다며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었다. 온라인 설문 마감 결과, 58%가 찬성, 42%가 반대를 표명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350만 명에 달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약 17%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10%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약 210억 달러(약 25조원)에 달한다.
머스크가 자신의 지분 10%를 팔 경우, 시장에 대량의 매도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주가는 하방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급락에도 테슬라는 올 들어 47% 이상 급등했다. 3분기 사상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을 비롯해 최근 미국의 유명 렌터카 업체인 허츠가 내년 말까지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구입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호재가 만발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이날 폭락했지만 테슬라는 세계 최초의 전기차 업체로, 배터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했기 때문에 향후 몇 년 동안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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