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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김민수 기자 = 22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금천구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 당시, 이산화탄소 방사 전 나왔어야 할 '경고 방송'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 지하에서 이산화탄소 소화약제 누출 당시 경고 방송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화재진압용 가스 누출 사고 대응'에 따르면 소화약제 방사 개시 후 1분 이상 '음향경보'가 지속돼야 한다. 하지만 사건 당시 용량 87L의 이산화탄소가 모두 방사되기까지 경보 방송이 없었다.
경찰은 이를 가산동 소재 가산메트로 지식산업센터 안전 감리(감사) 기관 등 2곳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작업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현장에 이산화탄소가 있었는지도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3일 오전 8시52분쯤 가산메트로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화재진압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경찰은 금천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 중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50여명을 조사하고 그중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입건된 이들은 공사 현장소장과 방재실 관계자 2명, 감리업체 직원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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