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메일에 따르면 영국 자선단체 '쉘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게 '써드 킷' 캠페인을 제안했다. 하지만 EPL 사무국은 이를 거절했다. 사진은 2021-22시즌 EPL 매치볼. /사진= 로이터
자선단체가 박싱데이(12월 26일·27일)에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게 '서드 킷'(3번째 유니폼) 캠페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EPL 사무국은 이를 거절했다. 반대로 잉글랜드 리그(EFL)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메일에 따르면 영국 자선단체 '쉘터'는 EPL 사무국에게 박싱데이때 '서드 킷' 캠페인을 진행해 달라고 제안했다. 서드 킷 캠페인은 단체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팀들이 홈킷을 입지 않고 3번째 유니폼을 입는 캠페인이다. EPL은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를 의미하는 반면 EFL은 2부리그 이하를 관장한다.

하지만 EPL 사무국은 이들의 요구를 거절했다. EPL 사무국에 따르면 이는 유니폼 규칙을 위반하기 때문에 진행을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을 포함한 일부 EPL 팀들은 캠페인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사무국이 반대해 시행할 수 없게 됐다.


반대로 EFL 팀들은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EFL 팀들은 캠페인을 적극 진행하기로 정했다. 포츠머스(3부)와 카디프 시티(2부)는 허락을 이미 받았다. 곧 15개 이상의 팀들이 추가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EPL은 "홈팀은 무조건 홈 유니폼을 입어야 할 것"이라는 규칙이 있어 이 캠페인을 거절했다. EPL은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에 다른 등번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조항도 있지만 EPL 사무국은 이 규칙을 무시하고 시즌 중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딘손 카바니와 호날두 등번호 7번 교환을 예외적으로 허락했다"고 밝혔다. 한 EPL 사무국 관계자는 "호날두에게는 EPL 규칙 예외가 가능하지만 자선 단체들에겐 허락을 안 해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