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KT 강백호의 2021시즌…KS 우승으로 화려한 마침표 노린다
커리어 하이 시즌 보내며 팀 정규시즌 우승 견인
타격왕 놓치고 올림픽서 태도 논란 등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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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T 위즈 강백호의 2021년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좋았을 때는 하늘을 찔렀으나 땅으로 꺼질 듯한 위기의 시간도 있었다. 그 오르락내리락을 거쳐 이제 한국시리즈라는 마지막 무대 앞에 섰다. 좋고 나빴던 순간을 모두 잊고, 무거운 책임감을 이겨내야 하는 강백호다.
정규시즌 우승팀 KT는 오는 1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 돌입한다.
강백호는 2021시즌 KT의 중심타자로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 76득점 등으로 전 부분에 걸쳐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한때 4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뽐냈다.
프로 4년 차를 맞아 출루머신으로 거듭난 강백호다. 타격에 정교함을 더했고 볼넷도 103개나 골라냈다. 출루율 0.450은 LG 트윈스 홍창기(0.456)에 이은 리그 2위였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불성실한 태도로 큰 논란에 휩싸였다. 시즌 막바지에는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타격왕 경쟁에서도 밀렸다. 화려했으나 결과적으로 개인 타이틀은 없다. 그래서 이번 한국시리즈가 더 중요하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강백호가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탠 것은 분명하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서 강백호는 결승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이제는 팀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2021년의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강백호는 자타공인 KT 최고의 타자다. 출루해 찬스를 만드는 것은 물론, 팀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에서는 해결사 역할도 해줘야 한다. 두산의 막강한 화력을 감안하면 KT도 강백호를 필두로 타선이 폭발해야 첫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
한국시리즈가 부담스러운 무대지만 지난 시즌 강백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에서 강백호는 15타수 5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차전까지는 8타수 1안타로 다소 부진했지만 3차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KT의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KT가 통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려면, 반드시 강백호가 터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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