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로 승부하는 자들 ‘개승자’이 치열한 웃음 전쟁으로 토요일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KBS2 ‘개승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개그맨 박준형, 김대희, 김성주, 김민경, 이수근, 김준호.(왼쪽부터). /사진=KBS 제공
지난해 6월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폐지 이후 1년5개월만에 지상파 코미디가 화려한 부활을 예고한다.

13일 밤 10시30분 첫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로 승부하는 자들'(이하 '개승자')은 대한민국 대표 희극인들이 팀별로 코미디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박준형, 김대희, 김준호, 이수근, 김민경, 박성광, 변기수, 김원효, 이승윤, 윤형빈, 오나미, 유민상 등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이끈 코미디언들이 팀장으로 출격, 1억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웃음 전쟁을 벌인다. 개콘 출신 개그맨들이 뭉쳤지만 익숙함은 없다. 서바이벌 무대로 재미를 더할 예정. MC 김성주가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개승자'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코미디언들이 다시 선보일 무대 위에서의 유쾌한 모습뿐만 아니라 긴장감과 간절함으로 가득한 코미디언들의 무대 뒤편 모습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준희 PD는 "쟁쟁한 개콘 출신 개그맨들이 모였다. 그냥 모이면 심심할까봐 살벌한 경쟁 무대로 만들었다"며 "개콘에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분들도 있어서 고민했다. 경쟁 시스템의 전 과정을 프로그램화한다. 웃음도 있지만 쫀쫀한 긴장도 있어서 매력적이다. MC 김성주가 있는 것도 개승자의 장점"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