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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동부유'를 강조하면서 자산가들의 사치스런 명품 소비가 규제 및 위축되는 반면 중산층을 타깃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웠던 브랜드 코치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명품의 '큰손'이라 불리던 중국인들이 선호하던 명품 1위는 '샤넬'이다. 컨설팅 업체 RTG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청두 등 중국의 1성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 1위는 샤넬로 나타났다. 디올, 까르띠에, 발렌티노, 롤렉스, 스와로브스키, 코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코치 핸드백·의류·신발 등을 제조·판매하는 미국 패션기업 태피스트리의 올 7월부터 9월까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피스트리는 6월 결산법인으로 회계상 7월부터 9월까지의 매출이 1분기에 해당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전 매출과 비교하면 65% 늘었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에서 고가의 명품 브랜드 매출이 감소하는 반면 코치 판매가 급증한 것은 해당 브랜드의 주고객이 중산층으로 당국의 사치품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의 명품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시장에서 전체 명품 판매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당국이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지속하면서 해외 면세쇼핑을 못하게 된 중국인들이 사치품 대신 합리적인 가격대 대체품을 찾아 소비하려는 심리가 폭발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앤 크레보이제라트 태피스트리 최고경영자(CEO)는 "부의 격차를 줄이려는 중국 당국의 정책들로 인해 코치가 유리한 위치에 섰다"라며 "중산층이 강화될 수록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치는 20여년 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줄곧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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