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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외부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최근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루클린 네츠에 이어 댈러스 매버릭스마저 잡으며 12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워싱턴 위저즈와 함께 동부지구 공동 1위(8승 3패)에 올랐다.
시카고의 초반 행보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1990년대 중후반 황금기에 버금간다. 프리시즌 영입된 올스타급 득점원 더마 드로잔, 수비와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론조 볼, 알렉스 카루소 등이 빠르게 팀에 녹아든 결과다. 기존 팀을 이끌던 '올스타 듀오' 잭 라빈, 니콜라 부세비치와의 시너지도 뛰어나다.
지난 11일 댈러스전에서 4쿼터 막판 카루소의 스틸과 볼의 정확한 롱패스, 이를 받은 라빈의 360도 회전 덩크로 마무리된 속공 플레이는 올 시즌 시카고의 전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경기에서 볼과 카루소는 3점슛 10개를 합작했다.
시카고는 진정한 검증대에 오른다. 13일 서부지구 1위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시작으로 서부 원정 5연전에 나선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골든스테이트에 이어 LA 클리퍼스(15일), LA 레이커스(16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18일), 덴버 너게츠(20일)를 만난다.
홈으로 돌아와도 선전 중인 뉴욕 닉스(22일)를 상대해야 하는데 시즌 초반 최대 고비다.
가뜩이나 쉽지 않은 일정인데 시카고는 주전 센터 부세비치 없이 싸워야 한다. 앞서 신예 패트릭 윌리엄스가 지난달 29일 입은 손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부세비치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부세비치는 최소 10일 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다행히 왼쪽 어깨 부상으로 빠진 보조 득점원 코비 화이트가 서부 원정길에 합류할 수도 있다. 빌리 도노반 시카고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화이트가 서부 원정길에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러 악재를 딛고 시카고가 초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원정 5연전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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