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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T 이강철 감독은 13일에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정규시즌 1위라는 자부심을 갖고 팬들과 함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차례로 치르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어렵게 온 만큼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팀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의 투수 운용에 대해 언급했다. 깜짝 옵션이 포함됐다. 먼저 이강철 감독 1차전 선발로 쿠에바스를 내세우기로 했다. 하지만 올시즌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한데 이어 2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운 고영표를 불펜으로 활용할 뜻을 전했다.
이 감독은 "고영표는 선발진에서 빠졌다"며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처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5회까지 막아주면 다소 불안했던 6~8회에 고영표를 등판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내내 활용하지 못했던 외국인투수 미란다의 투입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미란다를 3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불펜 피칭을 더 해보고 팔 상태를 본 뒤 상태를 보고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미란다는 평균자책점(2.33)과 탈삼진(225) 부문에서 타이틀 홀더가 됐다. 특히 탈삼진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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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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